알코올이 고환 세포 위축시켜
술은 남성 성기능에 독(毒)이다. 술에 든 알코올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다.
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면 발기부전·성욕감퇴·고환위축·정자 운동성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.
알코올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이유는 고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.
고환에는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담당하는 '라이디히' 세포가 있다.
알코올은 이 라이디히 세포를 위축시켜,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줄인다.
0.25% 농도 알코올(혈중 알코올 농도 약 소주 1병을 마신 수준)에 집어넣은 라이디히 세포는 12시간 후
10%가 괴사했고, 2.5% 농도 알코올(혈중 알코올 농도 약 소주 10병을 마신 수준)에 집어넣은 라이디히 세포는
12시간 후 80%가 괴사했다는 실험도 있다.
미국 알코올중독연구학회지 '알코올리즘'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,
3주간 매일 알코올 40g(소주·맥주 3잔 반 분량)을 섭취한 남성 집단은
그렇지 않은 남성 집단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최대 12.5% 낮았다.
출처 : 조선일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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